저탄장을 품은 ‘거북선’ | ||||||
삼덕중공업, 면적당 30~40% 저탄량 늘려 자연발화·분진·침출수 등 문제 단번에 해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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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제철소 등의 주 연료로 사용되는 유연탄은 국내에 도입된 후 저탄장에 보관되고 있다. 대부분이 창고형·돔형으로 보관하거나 옥외 야적방식으로 유연탄을 보관하고 있다.
옥외에 야적할 경우 저탄장이 넓은 부지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이며 자연발화, 분진발생·석탄분해, 침출수 발생 등으로 민원을 야기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옥내·외형 야적장의 단점을 보완, 단위 면적당 30~40%의 많은 양의 원료를 저장할 수 있는 저탄장이 특허를 출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표현하기 위해 거북선 모양으로 형상화 해 외형상 저탄장으로 인식하기 어려울 정도다.
이른바 거북선 저탄장을 특허 출원한 주인공은 경남 창원에 소재한 삼덕중공업(대표 박경숙)이다.
삼덕중공업은 포스코 플렌텍 글로벌 사업부와 함께 화력발전소 석탄 저탄장에 분진과 자연발화 등을 방지하는 해상 및 육상 저탄장을 동반성장계약과 함께 동반수주 협정을 체결하고 친환경 저탄장을 개발, 특허출원 중이다.
삼덕중공업의 거북선 저탄장은 선박형으로 육상 및 해상에 설치가 가능하며 기존의 시설보다 단위면적당 30~40% 많은 양의 원료를 저장할 수 있다. 타 설비와 비교해보면 매우 효율적인 구조로 높은 경제성을 자랑한다. Stacker와 Reclaimer가 불필요해 매우 경제적으로효율적인 부지 사용이 가능하다.
옥외 야적장의 면적을 100으로 볼때 ㎡당 2.4톤을 저장할 수 있다. 반면 거북선 저탄장은 무려 6배가 넘는 16톤 가량을 저장할 수 있다는 게 삼덕중공업측의 설명이다.
또한 밀폐된 공간에 원료가 저장, 분진발생의 문제가 발생되지 않으며 석탄의 고착화·자연발화·가스 유실 등이 방지돼 최상의 상태로 저장된다. 여기에다 저탄장 상부에 태양광 시스템 설치가 가능해 친환경적이라는 게 큰 특징이다.
김정배 삼덕중공업 전무는 “화력발전소의 경우 30만톤 기존으로 저탄장을 설계할 경우 돔형은 1400억원, 사일로형은 1470억원이 소요되지만 거북선 저탄장은 600억정도의 투자비용이면 가능하다”며 “향후 국내 발전소와 제철소를 중심으로 거북선 저탄장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피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덕중공업의 거북석 저탄장은 육상형은 물론 선박모형의 해상형도 가능하다.
자료출처 : 전력신문 |